솔병원 홈페이지

건강칼럼

     
  [나영무박사 건강콘서트]18 손목과 손가락도 ‘과로’하면 탈난다
  글쓴이 : 솔병원     날짜 : 16-11-16 16:01     조회 : 176     트랙백 주소

손목과 손가락도 ‘과로’하면 탈난다

 

손은 항상 사용하는 인체의 중요부위다. 양손은 각각 14개의 손가락뼈, 5개의 손바닥뼈, 8개의 손목뼈를 비롯해 힘줄과 인대, 신경으로 구성됐다.

정교한 부위인 만큼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시리고 저리고 쑤시는’ 등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손목 통증의 대표적 질환은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이 꼽힌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에서 내려가는 손목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 병을 처음 소개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서 ‘드퀘르벵 병’으로도 불린다.

힘줄은 근육을 뼈에 붙여주는 중간단계의 구조물이다.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2개의 힘줄과 이 힘줄을 싸고 있는 건초(막)가 있다. 건초에는 신경과 혈관이 비교적 많이 있지만 힘줄 자체에는 신경조직과 혈관조직이 적다. 따라서 힘줄이 손상된 뒤 한참 후에야 통증이 전달돼 회복도 그만큼 더디다.

힘줄의 손상은 건초에 염증으로 시작하는데 마찰과 압력에 의해 생긴다. 염증이 점차 진행되면 힘줄 내로 염증이 퍼지는 건염으로 이어진다.

건초의 염증은 회복이 빠르나 건염으로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다. 만일 손상이 더 심해지면 건증으로 발전하는데 이는 힘줄이 미세하게 찢어지고 다시 붙고 하면서 힘줄 본연의 성질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손목터널증후군(수관근증후군)은 손목안에 자갈모양의 작은 뼈와 인대들이 형성한 터널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저림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터널에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팔에서 손쪽으로 지나가는데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긴다. 이외에도 손가락이 붓고 뻣뻣하며, 손가락을 굽혔다 펼때 잘 펴지지 않고 통증과 함께 ‘딸깍’하며 펴지는 방아쇠수지증후군도 있다.  

이같은 질환은 모두 손을 과하게 사용한 결과다. 과도한 사용은 손목에 무리를 주게 되고, 손목 근육을 장시간 경직시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손목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 손바닥의 힘줄들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손목을 위아래로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이어 손바닥 마사지를 통해 손가락으로 가는 힘줄들을 부드럽게 해주면 좋다. 마사지는 힘줄이 유착되는 것을 다소 막을 수 있다.  

평소 손목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손을 합장한 상태로 미는 운동이 손목 힘줄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손가락을 마디별로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과 다섯 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한 뒤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 끝을 잡고 살며시 당겨주는 손가락 힘줄 강화운동도 좋다.

특히 손목 쓰는 일을 많이 하거나 컴퓨터를 장시간 하는 경우에는 30분마다 손가락과 손목을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