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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무박사 건강콘서트] ⑭ 환도가 서는 듯한 통증이란?
  글쓴이 : 솔병원     날짜 : 16-09-07 14:12     조회 : 131     트랙백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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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무박사 건강콘서트] ⑭ 환도가 서는 듯한 통증이란?


‘환도가 선다’, ‘환도가 시리다’ 혹은 ‘엉치가 빠지는 것 같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엉치나 환도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부분이다. 쉽게 표현하면 엉덩이에서 허리를 받쳐주는 골반뼈 역할을 한다.

임산부라면 통과의례처럼 한번쯤 겪어보는 극심한 통증이다. 누워서 몸을 일으킬 때, 옆으로 자세를 바꾸려 할 때 말하지 못할 아픔이 전해져 온다. 체중의 증가로 인해 엉덩이 관절이 받는 부하가 늘어나는 것이 큰 요인이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통증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주로 앉았다가 일어날 때 증상이 나타난다. 앉아 있는 동안에 조직들이 눌려 있다가 일어설 때 조직이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엉덩이 부분에는 근육이 4겹으로 쌓여 있다. 관절에 붙어 있는 근육은 매우 작은 근육들이어서 엉덩이 관절의 축을 지탱해 준다.

만일 엉덩이 바깥의 큰 근육들이 피로하면 이 속의 작은 근육들도 무리가 따른다. 결국 뭉치기도 하고 두꺼워진다. 이런 경우 엉치는 물론 허벅지 뒤쪽까지 뻗치는 통증을 느낄 수 있다(좌골신경통).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근은 엉덩이뼈에 붙는데 엉덩이 관절의 속근육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환도 통증의 또다른 요인으로는 척추관 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은 뇌로부터 시작돼 목뼈와 등뼈를 통과하여 허리에서 하지(엉덩이, 다리, 발)로 가는 신경 통로다. 만일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도 함께 눌리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걸을 때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까지 올 수 있다.

협착증 증세가 있으면 앉아 있을 때는 신경 공간이 다소 넓어져 있다. 그러나 서 있을 때는 신경 공간이 좁아진다. 결국 일어날 때 신경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엉치로 이어져 빠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엉덩이 근육들의 스트레칭과 함께 봉을 이용한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유지가 중요한데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 시트나 의자에 앉을 때부터 삐딱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양쪽 엉덩이에 힘이 골고루 분포되도록 균형을 잡아 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